[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여파로 유통업계가 시름을 앓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소비자 발길이 끊기고 확진자 동선 발표에 따라 임시 휴업까지 하게 되면서 매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6일 GS홈쇼핑 본사 건물 폐쇄조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이 휴점에 들어간 상황에서 오늘(7일)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공덕점도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사진=롯데백화점 제공)

7일 롯데백화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월 2일 본점에 방문했다고 금일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점 후 전체 방역 작업에 들어간다. 재오픈은 오는 10일 예정이다.

23번째 확진자는 중국인 여성 A씨로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했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 따르면 A씨는 증상 발현 1일 전인 지난 2일 낮 12시 15분에서 오후 1시 19분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했으며, 오후 2시 18분부터 오후 4시 9분까지 약 2시간 이마트 마포공덕점을 방문했다.

이마트 마포공덕점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가며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신종 코로나 19번 확진자 B씨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간 상태다. 점검 및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7일까지 문을 닫는다.

질본에 따르면 B씨는 서울 송파구 소재 파리바게뜨 헬리오시티점과 교촌치킨 가락2호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통보를 받고 바로 휴점조치에 들어갔으며 방역 실시 예정이다”라며 “추후 언제 오픈할 지는 방역 이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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