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을 모바일뱅킹에서도 선보인다. 

(이미지=우리은행)
(이미지=우리은행)

우리은행은 모바일뱅킹 ‘우리 WON뱅킹’에서도 ‘우리비상금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비상금대출은 소득정보가 없거나 금융거래 이력 부족 등의 사유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신규 가능한 상품이다. 

신용평가 시 통신 3사(SKT, KT, LGU+)에서 제공하는 휴대전화 기기 정보·요금 납부 내역·소액결제 내역 등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산정한 통신사 신용등급(Tele-Score)을 활용한다. 

대출 대상은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를 보유하고 본인 명의 휴대전화를 통신 3사에서 이용 중인 개인이다. 대출한도는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이며, 1년 만기 마이너스통장(한도 대출)으로만 취급된다. 통신사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0.50% 포인트까지 우대된다. 13일 기준 최저 대출금리는 4.15%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기업 등과의 제휴를 통해 많은 고객이 다양한 금융 플랫폼에서 우리비상금대출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