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 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해당 환자는 중국에 방문한 이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감염 경로 파악에 혼선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된 대형 크루즈 선. 현재까지 이곳에서 218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사진=AP/뉴시스)
일본 요코하마에 정박된 대형 크루즈 선. 현재까지 이곳에서 218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사진=AP/뉴시스)

14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코로나 19로 일본에서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80대 일본인 여성이다.

해당 여성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은 그가 사망한 이후에 확인됐다. 가토 후생상에 따르면 그는 최근 중국 등 타국을 방문한 이력도 없다.

환자는 지난달 22일 증상을 느끼고, 같은 달 28일 진료를 받았다. 당시 일본의 의료기관은 환자를 이달 1일 폐렴으로 진단해 입원시켰다. 이달 6일 호흡 상태가 악화했고, 13일 사망했다. 확진 판정은 사망 이후에 나왔다.

해외를 방문하지 않은 확진 환자가 이미 사망한 상황. 일본 보건 당국의 감염 경로 파악은 어려울 전망이다. 가토 후생상은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토대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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