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국회 행전안전위원회는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이뤄진 입법 및 정책을 평가하고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책임진 5대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뉴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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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행안위는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입법 및 정책 결산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주요 입법 및 정책 성과를 선정했다. 행안위가 선정한 5대 주요 입법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개인정보 활용 기반 마련 및 개인정보보호 정책 추진 체계 정비, △지방재정 확충 및 국가기능의 지방 이양,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 해결이다.

이 밖에 행안위는 취업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생계안정에 기여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예산 518억원을 확보한 것, 청년의 지역정착을 유도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예산 2,350억 원을 확보한 것도 위원회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일하는 국회’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올해 최초로 추진된 행사다. 행안위 보고회는 지난달 29일에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고회 뒤 두 번째로 열렸다. 전혜숙 행안위원장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다 같이 노력한 결과 소위 ‘일하는 국회법’을 가장 잘 지킨 모범 상임위원회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아직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계류 중인 ‘태호·유찬이법’, ‘집시법 개정안’, ‘경찰 개혁’ 등 민생 법안과 중요 법안들도 20대 국회 임기 내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조의섭 수석전문위원은 현안보고를 통해 “정치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정안전위원회의 오래된 숙제들을 상당부분 해결하여 유종의 미를 거둔 해”라며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등 중요한 법안을 처리한 배경으로 안건조정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상임위 차원의 기자간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버리지 않고 바로 두 번째로 이어졌다”면서, “일하는 국회를 알리는 데 이렇게 여야가 한 마음인 것에 의미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상임위들이 열심히 국회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고, 그 결과를 이렇게 국민과 언론에 알리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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