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대구와 경북 지역 중심으로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 예방법에 다시 한 번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사진=뉴시스)

25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 환자는 총 893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인 24일 오후 4시와 비교해 확진 환자 60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사망자도 1명 증가해 총 8명이 됐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인 107번째 환자가 사망했다.

코로나 19 확진 환자가 연일 폭증하면서 보건 당국의 방역과 역학조사 만큼 개개인의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해졌다. 현재 코로나 19의 예방수칙은 손 씻기와 손 소독제 사용 등 개인위생 관리와 마스크 착용 두 가지다. 특히 코로나 19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선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주요 감염 경로는 비말이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타액이 튀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중국 국가위생위원회는 공기 감염 가능성을 인정했고, 사스 사태 때 활약한 중국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 연구팀은 소변에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서는 비말 및 공기 중 전파를 방지하는 마스크가 가장 중요한 상황.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은 무엇일까. 대한의사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을 참고해 마스크 착용법을 지난 12일 제시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예방법은 손 소독제와 마스크 착용

대한의사협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하기 전에는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손 소독제를 이용해 손을 청결하게 한다. 착용 시에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만졌다면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손 소독제로 닦아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는 KF80과 KF94, KF99 등으로 분류된다. 숫자가 클수록 입자 차단 성능이 커지나, 그만큼 호흡이 불편해진다. 마스크 착용 후 호흡곤란과 두통 같은 불편함이 느껴지면 바로 벗어야 하고,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보건용 마스크 사용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얼굴에 잘 밀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마스크 고정심이 내장된 부분을 위로해서 끈을 귀에 건다. 이 때 끈을 머리 뒤쪽으로 넘겨 플라스틱 연결고리에 양쪽 끊을 걸어준다. 고정심은 코에 밀착되도록 누르고, 공기가 새는지 체크해야 한다.

마스크 관리는 사용 이후에도 중요하다. 오염된 마스크를 아무렇게나 버릴 경우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WHO는 마스크를 버릴 때도 주의하라고 말한다. 마스크는 반드시 뒤에서부터 벗고, 즉시 밀폐된 쓰레기통으로 버려야 한다. 이후 손을 반드시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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