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146명, 전일대비 169명 증가
대구 확진자 667명…전일대비 134명 증가
30대 몽골인 ‘첫 외국인 사망자’ 사례

[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46명으로 1천명 대를 돌파했다. 이중 대구 확진자 수는 66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9.0%를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25일) 오후 4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9명이 늘어나 총 1,146명이 됐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69명 중 대구 지역 확진자는 134명, 경북 19명, 부산 8명으로 대구·경북에 집중됐다. 서울은 8명, 경남은 2명, 인천과 경기는 각 1명 씩이다.

사망자도 기존 10명에서 1명이 추가됐다. 지난 25일 사망한 875번째 환자는 몽골 국적의 남성(37세)으로 국내 사망자 중 첫 외국인 사망 사례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12일 간이식을 받기 위해 몽골에서 왔고,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명지병원 응급실엔 24일 이송돼 왔으며 이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해당 환자는 만성 간 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아왔고, 장기 손상이 심해 수술을 포기하고 18일까지 서울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부인, 누나와 함께 지내왔다. 이에 명지병원 측은 해당 환자의 사망 원인이 기저질환 때문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캡처)
(사진=질병관리본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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