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농업계가 코로나 19 감염증 피해 관련해서 추경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8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는 이날 발표한 성명문에서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농촌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며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코로나 감염 확산 시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한농연은 “여기에 외식 소비 위축에 따른 농산물 수요 감소와 병원, 은행 등 복지·편의시설 폐쇄에 따른 지역 서비스 기능 마비 등 각종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고 주장했다.

특히 노동집약적인 농업 특성상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 농촌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한농연은 우려했다. 이들은 “전염 위험이 있더라도 농업 시기를 놓치면 한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단체 농작업을 멈추기 힘들다”며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코로나 감염 예방 교육 및 방역을 주문했다.

한농연은 ▲ 농업과 농촌의 특수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구축 ▲ 농산물 가격 폭락 방지 ▲ 지역 서비스 기능 마비 방지, ▲ 농작업 차질 해결 등에 대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수 있다며 반드시 추경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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