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의료 봉사에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2일 안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은 별다른 총선 일정을 잡지 않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가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전날(1일) 오전부터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진료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뒤 방호복을 입고 진료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를 받은 의사 출신으로, 단국대 의대에서 의예과 학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안 대표가 자원봉사에서 맡은 업무는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일이다. 안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도 봉사에 함께 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오후 5시 30분 경 자원봉사를 마치고 땀범벅이 된 채 대구동산병원을 나서는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김도식 비서실장은 “대구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500명을 넘어섰고 1800여명의 환자들이 입원 대기 중이다. 전국의 의사와 의료인들 100여명이 대구로 달려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며 “안철수 대표 또한 의사로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진료 자원봉사 등록 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