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9일 북한은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로 3발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체 2발을 발사한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날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는 최대 190∼2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지 5일, 올해 첫 발사체를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2발은 35㎞의 저고도로 240㎞를 비행했다. 연발 사격 시간은 20초로 분석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위로를 담은 친서를 문 대통령에 보냈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5일 보냈다.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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