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9일 북한은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로 3발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체 2발을 발사한 이후 일주일 만이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지난해 11월 북한이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이날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오늘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는 최대 190∼2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미군과 함께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지 5일, 올해 첫 발사체를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 방향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다. 2발은 35㎞의 저고도로 240㎞를 비행했다. 연발 사격 시간은 20초로 분석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위로를 담은 친서를 문 대통령에 보냈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5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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