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문현우 기자] 롯데건설은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주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10일부로 모든 하도급 대금을 현금 지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건설이 파트너사를 위해 마련한 동반성장 아카데미 교육장.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파트너사를 위해 마련한 동반성장 아카데미 교육장.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해 기업구매전용카드로 약 7800억원의 하도급 대금을 지급했다. 올해부터 이를 현금 지급하면 롯데건설 측 연간 이자 비용은 약 4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대금 현금 지급은 파트너사가 효과를 즉각 체감하는 지원책"이라면서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파트너사가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직접 지원으로 약 50억원 규모 무이자 대여금을 운영하고, 기업은행 자금예탁으로 조성한 540억원 규모 상생 펀드를 통해 대출 이자를 감면해 준다. 이 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중소파트너사의 대출 금리를 1.0~2.4%포인트 낮춰 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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