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최근 미국특허청(USPTO)과 일본특허청(IPO)로부터 연구 개발 중인 금 제제 '오라노핀'(Auranofin)의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용도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1월 서울대 약대와 간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 체결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강덕영 대표.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지난 2014년 11월 서울대 약대와 간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 체결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강덕영 대표.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특허 등록으로 회사는 2034년까지 미국에서, 2035년까지 일본에서 오라노핀의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용도에 대한 독점·배타적 권리를 보장받는다.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오라노핀은 금제제 중 하나로 체내의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M2 형질전환 촉진과 TREM-2라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간섬유화, 간경화의 예방 및 치료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번에 특허 등록에 성공한 미국과 일본 외에도 현재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되어 심사 중이다.

강덕영 대표는 "차세대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특허 등록을 필두로 계속해서 해외 특허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2016년 오라노핀 등 금제제 유효성분의 간섬유화, 간경화 예방 및 치료 용도에 관한 국내 특허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이전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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