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이란에서 코로나 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교민들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마스크를 착용한 이란 국민. (사진=AP/뉴시스)
마스크를 착용한 이란 국민. (사진=AP/뉴시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란 교민 74명과 이란 국적 가족 6명 등을 태운 아시아나 항공기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5분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들은 같은 날 한국 시간으로 오후 4시 35분께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민들은 경기 성남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 연수센터에서 1~2일 머무르고, 코로나 19 검사를 받게 된다. 유증상자는 시설로 이송되고,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자가 격리 조치된다.

이란에서 코로나 19 확진 환자들이 폭증하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이란의 코로나 19 확진 환자는 총 1만 7,361명이고, 사망자는 1,135명이다.

코로나 19가 이란에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정부는 임시 항공편 투입을 위해 외교부 관계자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했다. 지난주 전세기를 투입해 교민들을 데려올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일정이 약 일주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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