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 사외이사 3명 연임도 결정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 후임으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손병환 농협은행장 후보자. (사진=농협금융)
손병환 농협은행장 후보자. (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NH농협은행 은행장 최종 후보로 손병환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손 부사장은 농협중앙회 기획실장과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 및 경영기획부문장을 역임해 농협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으로 통한다. 또한 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을 거치며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전문성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농협은행 신임 행장으로 최적임자로 꼽혔다.

손병환 부사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농협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년이며, 2020년 3월 26일부터 개시된다.

이날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추천 절차도 마무리했다. 금차 임기가 만료되는 이기연, 이준행, 박해식 사외이사에 대해 이사회 운영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연임을 결정했다. 연임되는 사외이사들은 같은 날 오후 개최되는 농협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새로운 임기는 2년이며, 2020년 4월 1일부터 개시된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4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6인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인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은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돼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됐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하며,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임추위는 지난 4일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후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디지털 역량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고, 20일 마지막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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