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국회도서관이 4·15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과 세계 주요국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한눈에 보기’ 팩트북을 발간했다.

(사진=국회도서관 제공)
(사진=국회도서관 제공)

23일 국회도서관은 국회의원 선거제도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팩트북 ‘국회의원 선거제도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팩트북은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질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비롯해 세계 주요국이 채택하고 있는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특징과 각국의 최근 선거 결과 및 주요 정당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당선자를 결정하는 방식에 따라 다수대표제, 비례대표제, 혼합제로 나뉜다. 다수대표제는 양당제와 안정된 정부 구성을 뒷받침하고, 비례대표제는 다당제를 뒷받침해 정당 정치를 활성화한다. 의회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높이는 제도로 평가된다. 혼합제는 두 가지를 병용해 각 제도의 장점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이 다수대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그 외 서유럽 국가들은 비례대표제를 채택했다. 혼합제는 혼합형 다수대표제와 혼합형 비례대표제로 나뉜다. 혼합형 다수대표제는 일본과 이탈리아 등이 채택하고 있고, 혼합형 비례대표제 채택 국가는 독일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는 혼합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초 개정·공포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혼합제 중에서도 종전의 혼합형 다수대표제에서 혼합형 비례대표제인 이른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전환했다.

현진권 국회도서관장은 “팩트북 ‘국회의원 선거제도 한눈에 보기’가 선거제도에 대한 이해와 관련 논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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