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일본 진출 다시 도전 한다” - 김동주, 1년 총 9억원에 두산 잔류 [ View : 2 ]
기사입력 2008-01-21 15:27:23
 

07시즌을 끝으로 FA를 선언한 김동주는 14일 원소속팀 두산과 1년간 계약금 없이 연봉 7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9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날 계약은 현재 프로야구 시장 상황과 김동주가 시즌 종료 후 시장의 재평가를 받아 해외 진출을 재도전하고 싶어 하는 의사가 함께 반영된 돼 이뤄지게 됐다. 두산과 1년 재계약한 김동주는 자신의 근황과 함께 해외진출에 대한 포부 등을 다시 밝혔다.

김동주는 "많은 팬들과 지인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반드시 해외진출을 하고 싶어 약간의 마찰이 생겼다. 지금은 두산과 계약해서 속시원하고, 편안하다. 최초 두산에서 제시한 62억원의 금액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현재 연봉 액수에 대한 불만도 없다"고 밝혔다.

김동주는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모색했지만 자국 선수와 포지션이 겹치는 등,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뜻을 이루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김동주는 "일본 측에서 제시한 금액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일본 쪽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것은 사실이다.

김동주는 "시즌 후 조건에 상관없이 내년에 다시 일본야구에 도전하겠다"며 해외 진출 재도전 의사를 강하게 밝혔다.김동주는 "금액은 물론 3루 포지션도 상관없다. 강팀이든 약팀이든 리그에 상관없이 오랜 꿈인 해외진출을 위해 조건없이 일본 진출을 타진하겠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동주는 지난 1998년 1차 지명으로 OB에 입단한 이래 신인 시절부터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1에 196홈런, 729타점을 기록, 정확도와 파워를 모두 갖춘 강타자로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포 내야수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에 출전, 382타수 123안타, 19홈런, 78타점, 11도루, 타율 0.322를 기록하며 팀내 타점 1위, 홈런 1위로 팀의 중심타자로서 팀의 기대에 부응하였다.

한편, 김동주는 서울에서 개인 신변 정리를 마치고 일본 미야자키에서 펼쳐지고 있는 팀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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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EWS POST은빈 기자 ebin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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