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23명이 급증했다. 일본 크루즈선 확진자를 포함한 확진자는 총 2236명이 됐다.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 (사진=AP/뉴시스)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 (사진=AP/뉴시스)

28일 일본 NHK 방송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집계를 종합해 “전날 도쿄도(東京都)에서 4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까지 포함하면 123명이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수는 일본 코로나 발생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최대로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사망자도 5명 늘어 62명을 기록했다.

28일 오전 4시 기준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99명으로 늘었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76명, 홋카이도(北海道)가 169명, 아이치(愛知)현이 123명, 효고(兵庫)현이 123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104명, 사이타마(埼玉)이 73명, 지바(千葉)현이 63명, 교토(京都)부가 35명, 니가타(新潟)현이 30명 등이다.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도 41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지난 25일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했다. 27일에는 꽃놀이 등도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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