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에서 드론 배송 시연 행사 개최
- 유조선 제품 하역 전 유류 샘플 배송에 드론 활용 예정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GS칼텍스가 8일 오후 인천시 중구 소재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GS칼텍스 드론 배송 시연 행사.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드론 배송 시연 행사. (사진=GS칼텍스 제공)

행사에서 선보인 드론, 운송물 용기 및 항법장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드론배송시스템으로 2019년 시작한 배송용 드론 실증 R&D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드론 배송 시연에 활용된 K-드론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드론 배송과 드론 택시 활성화를 위해 개발 중인 무인기 관제 시스템이다. K-드론시스템을 활용한 민간 시연은 이번이 첫 사례로 GS칼텍스의 시연을 통해 K-드론시스템이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초기 실용화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 기업들이 생산 및 운영 과정에서 드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에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상용화를 시작하고,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15년부터 여수공장에서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설비 상부의 부식이나 균열을 점검하는데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향후 물류센터와 여수공장 이외에 주유소 등 GS칼텍스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드론 배송 이착륙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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