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례후보다] 지성호 미래한국 12번 “김정은만 부각돼 안타까워”
[나는 비례후보다] 지성호 미래한국 12번 “김정은만 부각돼 안타까워”
  • 이별님 기자
  • 승인 2020.04.1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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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인터뷰
‘목발탈북’한 꽃제비, 시민운동가에서 정치가로
“北주민 추방 금지법 만들 것”

비례대표는 ‘소수’다. 비례대표는 각 정당의 ‘메시지’인 만큼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소수의 사회구성원으로 구성되는 게 일반이다. 민의의 정당인 국회에 조금 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정치 공간에서 배제되기 일쑤인 소수자들을 위해 비례대표는 존재한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며 각종 ‘비례정당’이 쏟아졌다. 비례대표는 인물보다 정당선거이기 때문에, 국민의 손으로 투표를 해놓고도 각 후보의 인간적 면모를 들여다보기 어렵다. 그래서 <뉴스포스트>는 4·15총선 특집으로 비례후보들의 면면에 집중하기로 했다. 소수를 대표하는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이들을 국회로 보냈을 때,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 비례대표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풀어가고자 한다.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나올 수 없는 북한을 탈출한 건 기적입니다. 신께서 저를 도와주신 거 같습니다. 죽었다 다시 살아난 샘이니 덤으로 산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에 있는 고향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입니다. 저는 자유를 찾고 싶어 하는 2,500만 주민 중에서 선택을 받아서 이곳에 왔기 때문에 저 혼자만을 위해 살아가면 안 됩니다”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사진=이별님 기자)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사진=이별님 기자)

탈북자, 새터민 등으로 불리는 북한 이탈 주민들이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 일부가 된지는 오래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는 북한의 식량난과 경제난, 지속적인 정치적 탄압 등을 피해 남한으로 내려오는 북한 이탈 주민은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남한에서도 이들은 차별의 대상이었고,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했다. 대한민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았지만, 사회적 약자라는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는 북한 이탈 주민들을 대변하려는 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졌다. 북한 출신인 미래한국당 지성호 비례대표 후보는 특히 북한 인권운동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지 후보는 고난의 행군 당시 ‘꽃제비’라고 불리는 극빈층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왼손과 다리를 잃은 그는 굶주림을 피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넘어왔다.

남한으로 온 지 후보는 북한 주민들의 탈북을 돕는 등 북한 인권 운동에 매진했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연두 국정 연설장에 초대받아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기도 했다. 이때 목발을 들고 찍힌 사진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뉴스포스트>는 이달 7일 지 후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인권 문제와 이번 총선에 대한 각오를 들었다.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사진=이별님 기자)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사진=이별님 기자)

 

 

Q. 요즘 근황에 대해. 총선 선거운동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미래통합당 1호 인재인데, 공천 과정에서 뒷 순번으로 밀려 서운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A. 요즘은 정치인이 되려고 적응해나가는 중이다. 선거가 임박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배우면서 활동하고 있다. 선거 캠프도 방문하고, 광화문 사거리에서 유세도 한다. 또 언론과의 인터뷰도 , 당 회의도 한다. 과거의 제가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쳤던 선거 유세 장면이 이제는 제 모습이 됐다. 제가 선거 구호를 외치는 걸 보면 ‘사람일은 참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제가 선거운동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웃음)

다만 순번이 밀린 것에 대해서는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차피 정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따로 생각하는 건 없다. 우리 사회가 더 통합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일에 기여하겠다는 게 제가 정치를 하려고 마음을 먹은 이유다.

Q. 지 후보에 대한 인상적인 사진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로 ‘목발 인사’하는 사진이다. 목숨을 걸고 탈북한 것도 대단한데, 성치 않은 몸으로 인권운동까지 활발하게 벌이는 원동력이 뭔지 알고 싶다.

A. 나올 수 없는 북한을 탈출한 건 기적인 거 같고, 신께서 저를 도와주신 거 같다. 죽었다 다시 살아난 샘이니 덤으로 산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에 있는 고향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저는 자유를 찾고 싶어 하는 2,500만 주민 중에서 선택을 받아서 이곳에 왔기 때문에 저 혼자만을 위해 살아가면 안 된다. 때로는 북한 주민들을 대변하는 대사처럼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북한 인권 운동도 이런 맥락에서 하게 됐다.

(남한에서는) 먹을 게 남아 쓰레기통에 들어가기도 하고, 다이어트 약을 먹는 이들도 있다. 이런 걸 보면 같은 하늘 아래지만 어떻게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생각했다. 북한 주민들도 쌀밥에 고깃국을 먹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중국에서 탈북 여성을 구출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큰일을 할 수 있게 될 줄은 몰랐다. 그냥 내가 선 자리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사는 것. 사람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하려고 했었다. 다른 거 보지 않고 앞만 보려고 했었다.

Q. 정치 시작할 때 주변 반응은 어땠는지.

A. 우려하는 분들도 계셨고, 더 큰일을 해서 북한 주민들을 살리라는 분들도 계셨다. 반응은 두 가지로 나뉘었던 거 같다. 시민단체에 있다 보니까 힘이 없었다. 저희 이야기도 묻히고, 무시당하기도 했다. 분명히 우리가 하는 일은 옳고, 그 땅에도 사람이 살아있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김정은만 부각되는 게 안타까웠다. 북한 인권 활동가에서 정치가가 되길 결심한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싶어서다. 더 많은 북한 사람들을 탈출시키고 싶어서이기도 했다. 궁극적으로 북한을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만들고 싶다.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다. 합리적으로 법을 만들어서 바람을 이루고 싶다.

Q. ‘탈북자’와 ‘장애인’으로서 비례후보로 나섰는데. 두 가지 정체성 중 어디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지.

A. 장애는 잊고 살 때가 많다. 다른 사람들도 제가 장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조금 아픈 사람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래서 ‘탈북민’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탈북민’과 ‘청년’이라는 공감대는 항상 갖고 있다. 25살에 남한에 와서 39살까지 살아가면서 남한 청년들의 어려움을 똑같이 겪었다. ▲ 결혼 적령기가 늦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 ▲ 취업의 어려움 ▲ 올라가는 부동산 때문에 집을 살 수 없는 안타까움 ▲ 결혼을 해 맞벌이를 할 수밖에 없는 구조 ▲ 여성의 육아문제 등이다. 주변 사람들의 고민들을 많이 봤고, 저도 그렇게 느낀다. 탈북민이라는 정체성과 청년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더 나은 정책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려고 한다.

Q. 30대 청년후보이기도 하다. 18세 유권자를 포함해 청년층을 대표하기에는 ‘탈북자’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적이 있다. 청년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책이 있는지.

A. 취업에 대해 시각을 넓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더 많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청년들이 창업해 살 수 있는. 창업의 붐이 불긴 했지만 성공하는 이들은 얼마 안 되지 않냐. 서울뿐만 아니라 농어촌도 고려해야 한다. 지금은 국제화, 정보화, 4차 사업 시대다. 일할 수 있는 근거들을 많이 지원해서 청년들이 정착하고, 지역사회도 살려야 한다.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사실 술집과 치킨집, 카페가 하루에도 얼마나 많이 만들어지는가. 하지만 며칠 못 버티는 곳도 있다. 시민들이 안전한 먹거리 같은 걸 요구하니 청년들의 순수성과 열정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개발하고 수출길을 열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북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현 정부의 정책기조 상 북한 인권에 대한 부분은 많이 ‘음소거’ 돼있는 것 같다. 동시에 북한을 계속 적대시하는 정책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모순된 것 같은 두 가지 주장을 아우르는 묘책은 없을까.

A. 일단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지 않는 선에서 협력이 필요하다. 대북정책을 국민 자존심이 짓밟히지 않는 선에서 했으면 좋겠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에 살고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고 경청해야 한다. 그런데 그 문제를 외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벽에 부딪히는 느낌도 있었다.

북한이 원하는 대북정책을 하기 위해 잘못된 점을 지적하지 않는 건 잘못됐다. 국제적 기준에도, 대한민국 국민 정서에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은 북한에 개선 요구를 해야 한다. 하지만 (현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는 건 모든 걸 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느 정도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 일관성이 없다. 대한민국의 국호가 있고, 정체성이 있고, 국민들의 자존심이 있다. 그렇게 하는 건 잘못됐다. 

Q.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보다 외국(특히 미국)에서 더 목소리가 큰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왜일까.

A. 정권마다 다른 거 같지만, 정의가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경우 인권 문제에 있어서 선진국인 거 같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가해자보다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더 존중하지 않는가. 국가의 정책을 넘어 시민들의 기본적 마인드가 그렇다. 북한 인권 운동을 하면서 많이 놀랐다. 과거 미국 교회에서 강연을 했는데, 피부색도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우리 민족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 당시에는 그게 이해가 안 갔다. 그런데 그게 맞는 것이고, 그것이 정의다. 이런 모습을 우리가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존중받아야 하고, 힘없는 자는 도와야 한다. 죽음에 놓인 사람들은 그것을 면하게 해야 한다.

Q. 잊을 만 하면 탈북자들의 생활고 이야기가 뉴스에 나온다. 현 탈북자 지원 제도의 문제점을 대표적으로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

A. 대한민국에서는 탈북민들을 위한 많은 정책이 있다. 여러 제도로 도움을 받는 게 사실이다. 감사하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다. 북한 이탈 주민 정착에 관한 법률. 이것이 탈북민에 대한 정책에 근간을 이루는 법률인데, 여러모로 현실적인 부분들을 담아내지 못하는 게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사회에 나온 탈북민들에게 기초생활수급비를 고작 6개월 동안만 준다는 점이다. 저는 6개월 지원을 1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탈북민들은 아픈 사람들이 많다.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 결핍이 있고, 과도한 노동으로 뼈가 녹았다고 해야 할까. 뼈 건강도 악화했다. 정신적인 트라우마도 굉장히 심하다. 남성들 같은 경우는 (북한 정권에) 잡혀서 수감생활을 할지 모른다는 트라우마가 있다. 탈북 여성들은 원치 않은 결혼을 하거나 성폭력, 인신매매에 노출되는 등 처참한 삶을 살아간다. 이 때문에 탈북민들에 대한 의료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본다. 특히 탈북 여성들의 심리상담 치료가 시급하다. 저는 이걸 만들어낼 거다.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사진=이별님 기자)
지성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사진=이별님 기자)

 

 

Q. 국회 입성하면 ‘1호 법안’으로 어떤 법안을 만들고 싶은지.

A. 북한 주민 추방 금지법을 만들 생각이다. 헌법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은 모두 우리 국민들이다.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북한으로 보낸다는데, 그건 객관적인 입증도 어렵다.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북한 주민들을 추방하는 정부라면, 지금도 동해와 서해상에서 넘어오는 많은 탈북민들을 다시 북한으로 돌려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넘어오겠다는 사람은 넘어오게 하고, 최소 15일이라는 기간만이라도 추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을 만들고 싶다. 그 시간 동안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줄 필요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귀순을 유도한다거나 범죄를 정당화한다는 건 아니다. 범죄인이라 할지라도 우리 법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범죄인라도 인권이 있다고 말하는 게 대한민국 사회다. 범죄인에게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게 아니라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죗값을 대한민국에서 치르게 하자는 것이다.

Q. 북한도 우리나라처럼 국회의원 선거(최고인민회의)가 있는데, 우리나라와 어떤 점에서 다른지 궁금하다.

A. 우리는 민주주의 선거인 반면 북한은 독재 선거라고 보기 가깝다. 예를 들면 후보자가 소수이거나, 당이 1개인 경우다. 또한 반대를 찍으면 안 된다. 그냥 찍기만 하면 되니까 의미가 없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렇다고 투표를 안 한 사실이 알려지면 정치범 수용소를 갈 위험이 있다. (유권자들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회의 거수기인 신세다. 법을 만들 수 있는 거도 아니고.

대한민국에 와보니까 선거에서 경쟁하고, 정당 내에서도 경선을 하는 등 경쟁한다. 시민들은 (정치를) 못하는 사람을 버리고, 잘할 사람을 찍는다. 그렇게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선거제도 하에서 후보자들은 자기 지역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결과를 내려고 한다. 이런 것들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사회 전체를 성장시키는 동력이다.

Q. 후보자로 나오셨으니 지금은 한국 선거제도를 온 몸으로 겪고 계실 것 같은데, 인상 깊은 점이 따로 있다면?

A. 시민사회 활동할 때보다 언론에서 비중 있게 다뤄주는 점이 놀라웠다. 선거 유세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놀랍다. 선거유세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감이 있다. ‘민주주의가 이렇게 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Q. 지지자와 유권자에 하고 싶으신 말씀.

A. 저희 당의 명칭은 미래한국당이다. 미래를 이야기할 때는 희망이 동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정치인의 권한을 누리겠다는 게 아니라 희망이 되고자 이 길에 왔다. 저는 북한에서 특권층도 아니었다. 밑바닥에서 살던 제가 정치를 하는 건 북한 주민들에게도 희망이 될 거다. 죽지 말고 살아남아야 할 이유가 될 수 있다. 아울러 대한민국 청년들도 함께 희망을 느꼈으면 좋겠다. 청년들이 어렵다고 하지만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희망이 되는 미래한국당을 만들고 싶다.

순수한 심장으로 했던 북한 인권 운동이 정치로 이어져 많은 국민들이 보시기에 흡족하도록 하겠다. 이런 길에 일선에서 달려갈 테니까 국민들께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미래한국당 후보자들 중에 참 좋은 분들이 많다.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로 더 많은 후보자들이 입성해 함께 좋은 법안도 만들고, 법안을 더욱 아름답게 바꿔나가도록 하겠다.

이별님 기자 leestarni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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