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하루 앞둔 14일 북한이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에 나섰다.

(그래픽=뉴시스)
(그래픽=뉴시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아침 7시 이후 40여 분 동안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해당 발사체가 150km 이상 비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군 당국은 해당 발사체를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2017년 6월 이후 약 3년 만으로,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역시 2017년 발사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북한은 발사체 외에도 강원도 원산 일대를 중심으로 공중에서 수호이(Su) 계열과 미그 계열 전투기 등 활동을 보였다. 수호이 계열 전투기에서는 공대지 무기가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관련 사항을 정밀 분석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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