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잠정 투표율이 66.2%로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로 기록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21시 기준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2912만8041명이 투표해 투표율 66.2%가 나왔다. 이 투표율은 앞서 실시된 거소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지난 10~11일 진행된 사전투표율(26.69%)까지 모두 합산된 결과다.
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울산광역시로 68.6%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세종 68.5%, 서울 68.1%로 높았다. 전남 지역은 투표율 67.8%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충남으로 62.4%다.
서울 지역에서는 격전지로 꼽히는 송파구가 71.3%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동작구 71.2%, 대권 잠룡으로 주목받은 종로구는 70.6%로 집계됐다. 광진구는 69.6%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투표율 ‘꼴지’였던 대구(당시 54.8%)는 이례적으로 67.0%를 기록하며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앞서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23.56%로 전국에서도 가장 낮았다.
이날 전국 투표소 1만4330개에서 진행된 투표는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종료됐다. 6시부터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 1만 3642명이 투표를 마쳤다. 총선 개표는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됐다. 확정된 최종 투표율은 전국 개표가 완료되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혜선 기자
hyeseonkim9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