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180석대 의석수를 확보하며 공룡 여당의 탄생을 알렸다. 미래통합당은 100석이 조금 넘는 선에서 머무르는 등 참패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3석을 차지했다. 미래통합당은 84명, 무소속 5명, 정의당 1명을 차지했다. 현재 전국 개표율은 99.99%다.

비례대표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미래한국당이 19석의 의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시민당은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을 합한 범여권은 180석을 넘보는 압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과 합해도 개헌 저지선인 100석을 가까스로 지켜내는 데 그쳤다.

선거 막판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한 막말 논란 등이 중도층 표심을 잃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