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클라우드ㆍAI 기반 치매 연구 위한 업무협약 체결
- KT 클라우드 인프라로 치매 관련 연구 데이터 안전하고 쉽게 공유
- “치매 조기진단 AI 기술 개발하고 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 나갈 것”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KT가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과 클라우드·AI 기반 치매 예측 과 조기진단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동식 KT 클라우드·DX 사업단 전무, 이건호 조선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 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와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치매 연구 데이터와 분석 시스템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해 연구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10여 년간 치매 연구를 통해 1만 명의 검진, 임상실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데이터를 다수 연구기관에 공동연구를 통해 개방해왔으나 시스템 과부하와 보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양 기관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치매 조기진단 AI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세부적으로 △치매 극복연구개발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한 KT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 및 기술협력 △모바일 치매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개발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KT는 ‘전자의무기록관리 및 보존에 대한 의료법 시행 규칙’ 개정에 따라 데이터 센터를 활용해 의료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의무기록 보존 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한편,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 취득을 기반으로 국내 연구기관에 암 진단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또 국내 대학 병원과 질병 규명을 위한 유전자 분석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치매코호트연구단은 2018년 세계 최초로 한국인 표준 뇌 지도를 작성했고,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치매 예측기기 ‘뉴로아이’를 개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 사업단 전무는 “KT는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을 취득하고 전자의무기록 보존 관리를 충족하며 의료 분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 클라우드 인프라로 의료분야 데이터를 안전하게 제공해 의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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