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 19 사태로 연일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정부 기관이지만, 수어로 표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이들 기관을 표현할 수어를 선보였다.

질병관리본부를 표현한 수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질병관리본부’를 표현한 수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표현하는 여러 수어 표현 중에서 정부 발표 수어 통역에서 사용하는 권장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새수어모임에서 앞서 권고한 ‘코로나19’, ‘확진(자)’, ‘자가격리’와 함께 자주 사용된 용어이지만 여러 수어가 혼재돼 그 뜻을 바로 알기가 쉽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대한 권장 수어는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으로 선정되었으며, 국어원 누리집 홈페이지에서 수어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표현한 수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표현한 수어.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공공 수어 통역과 관련해 어떤 수어가 새로 생기고 있는지 수시로 조사하고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어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수어모임은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와 수어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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