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대형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 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매장 앞에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매장 앞에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이마트 제공)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국 140개 점포에 입점한 6000여 개 임대매장 중 1100여 개 매장에서 정부가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 주요 사용처는 미용실, 안경점, 약국 등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3일부터 전국 124개 매장에 입점한 1444여 개 임대매장 중 안경점, 카페, 음식점 등이 포함된 795개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마트의 경우 전국 158개 이마트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에 입점한 2400여 개 임대매장 중 800여 개 매장에서 오는 13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미용실, 안경점, 약국, 세차장, 키즈카페, 사진관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에서 쓸 수 있다.

마트 3사는 각 점포별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매장 곳곳에 안내문을 부착해 고객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대매장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매장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안내문도 고지한다.

한편,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다. 반면 카페‧빵집 등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 편의점, 배달앱 등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곳은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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