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올해 1600명 신규 채용...하반기 600여 명 추가 채용 나서
- 1분기 채용 실적 ‘0’명이었던 연구직 채용도 진행 예정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이번주 내로 대졸 수준 공개채용을 시작하는 등 상반기에만 1,000여 명 규모의 신규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12일 <뉴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지난 1분기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에 따른 채용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이번주 내로 대졸 수준 공개채용 공고를 시작으로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600여 명 규모의 추가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이 본지에 제공한 ‘한국전력공사의 연도별 채용현황’에 따르면, 한전의 2020년 전체 채용 예정 인원은 고졸 채용 250명을 포함해 1,600여 명 규모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전의 1분기 신규 채용 인원은 이 가운데 98명에 불과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연구직 채용 예정 인력도 50명 안팎인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분기에 한 명도 채용하지 못했다”며 “이번주 공채를 시작으로 연구직 채용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전의 대졸 수준 신입사원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직무능력검사·인성검사 △직무면접 △종합면접 △신체검사·신원조사 등으로, 지원서 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입사까지 2달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5월 채용 공고에 최종 합격한 지원자는 오는 8월 입사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1,773명이었다. 한전 관계자는 “퇴직 인원 등 인력 수급 구조의 요인으로 올해 신규 채용 예정 인원이 1,600여 명 수준으로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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