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철강재 적용된 흙막이 벽체 공동개발
- 포스코센터에서 다자간 공동 기술개발 체결
- 건설사는 강건재 이노빌트...포스코는 철강재와 솔루션 제공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포스코가 12일 포스코센터에서 롯데건설, SK건설과 건축엔지니어링사인 이지파트너와 함께 4자간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권혁수 SK건설 건축TECH그룹장, 전금석 이지파트너 대표,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사진=포스코 제공)
(왼쪽부터)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권혁수 SK건설 건축TECH그룹장, 전금석 이지파트너 대표, 김상균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를 비롯한 4개사는 각각 철강사·건설사·건축엔지니어링사로서 상호협력을 통해 흙막이용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기술과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또 건설사는 포스코가 인증하는 프리미엄 철강재인 이노빌트의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지하공사 시 흙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흙막이 벽체다. 9호선 지하철 굴토 공사 싱크홀과 상도동 유치원 붕괴 사고 등으로, 흙막이 벽체에 높은 수준의 안전성능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공공의 안전을 위해 이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는 강재 제공과 구조성능 평가를 하고, 이지파트너는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의 최적화 설계 방법을 개발한다. 또 롯데건설과 SK건설은 현장시험 적용을 통해 시공성과 안정성을 검증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SK건설 건축TECH그룹장과 이지파트너 대표 등 4개사 임직원 22명이 참석했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은 “롯데건설, SK건설 등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건설시장에서 철강 프리미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고객사와 함께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를 출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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