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식후 이상증세와 관련, 음식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식중독균 음성 판정'이 나왔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 구내식당 급식위탁을 맡고 있는 후니드는 지난달 23일 발생한 식후 이상증세에 대해 "이상 없음으로 판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당시 식당에서 식사를 한 근로자 60여 명이 구토와 설사 등 이상증세를 호소했고 후니드 측은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근로자들은 식후 복통 등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 진료를 받은 직원은 한 명도 없었다.

보건당국이 근로자에게 제공한 음식물 채취와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8일 '이상없음'으로 판정됐다. 또한 식중독균 18종, 바이러스 5종 검사 결과도 '이상없음'으로 확인됐다.

이에 당국은 음식물, 식당종사원 외 외부환경 등에 의한 발생인지 여부를 조사해 결론을 낼 계획이다.

후니드 관계자는 "2014년부터 HACCP 인증을 획득하여 전 사업장에 HACCP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위생 안전을 최우선의 경영 가치로 두어 2004년 설립 이래로 단 1건의 위생사고 없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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