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양특이적 이중항체 동물모델에서 우수 항암 효능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유한양행이 항암치료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의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를 미국암학회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내달 22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와 관련한 초록을 오는 15일(미국 현지시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YH32367/ABL-105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연구하는 약물이다.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다.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고, 종양세포의 성장을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기존항암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이중항체라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적응증은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2367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와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다. 인간화 마우스와 인간 4-1BB 발현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YH32367은 경쟁 약물의 단점인 간독성의 부작용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항암치료 신약을 오는 2021년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하고,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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