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선초롱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468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3.6% 줄었고, 영업이익은 138.3% 늘었다.

매출액 감소는 글로벌 팬데믹 확산 및 저유가로 인한 국내외 철강수요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Oil&Gas업체의 에너지용 강관 Capex삭감 등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철강 시황악화로 인해 현지 판매법인(SSA) 실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주사체제의 분할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지난해 1분기의 미실현손익 미반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가의 착시효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아제강은 별도 매출액 2,989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14.3% 감소했다.

미주 현지 철강시황 악화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및 수익성 악화가 실적 악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수출판가 하락에도, 비미주지역의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STS 대구경강관’ 등의 판매확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541.5%↑)을 대폭 개선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팬데믹 및 유가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철강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세아제강의 내수 및 非 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 지속하는 한편, 에너지용 제품(OCTG, 송유관)이외에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STS강관 제품의 판매 확대 전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해외법인 또한 非 에너지용 강관 판매 확대 및 제품군별 판매전략 차별화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하고, 현지 생산법인(SSV)을 활용한 베트남 내수 및 주변국 판매망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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