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며 ‘환기’가 건강을 지키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생활을 위해서는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 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널리 인식되고 있는 것. 실제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의 일환으로 공기청정기 가동과 관계 없이 하루 2회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할 것을 권고한 상황이다.

(사진=경동나비엔)
(사진=경동나비엔)

일반적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는 대화, 기침 등으로 발생하는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연구소와 펜실베니아 대학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대화만 해도 1초에 2천6백개의 침방울이 생겨나며, 기침을 할 경우에는 3천개, 재채기를 하면 무려 4만개의 침방울이 생성된다고 한다. 특히 연구진은 1분간 대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공중에서 8분 이상 부유할 수 있는 침방울이 최소 1천개 만들어진다고 밝히며, 정체된 공기의 바이러스 입자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처럼 공기 중 바이러스 입자의 위험성 때문에 환기의 중요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실외 미세먼지가 많은 날, 혹은 가옥 구조 상 맞통풍 등 적절한 환기가 불가능한 곳에서는 창문을 열고 환기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예 오염된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동시에 외부의 새로운 공기는 필터를 통해 깨끗이 정화해 내부로 공급하는 ‘고성능 환기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는 이유다.

실제로 미국 미생물학회 학술지 ‘mSystems’에 등재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팬데믹: 전염억제를 위한 구축환경 고찰’ 논문에서는 필터를 장착한 환기 장치를 통해 공기 교환율을 개선하면 바이러스성 입자 희석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환기 시스템은 오염된 내부 공기를 아예 밖으로 내보내는 동시에 새로운 공기를 들여오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이처럼 환기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정부는 기존에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및 다중이용시설 대상으로 시행되던 환기 장치 설비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부터 환기 장치 의무설치 대상이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및 민간 노인요양시설, 영화관, 어린이 놀이시설로 확대되었으며, 필터 성능 기준 또한 기존대비 1.5배 강화됐다.

최근에는 환기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처럼 미세먼지 제거까지 가능해, 황사나 미세먼지로 대기질이 나쁜 상황에서도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가 가능한 청정환기시스템도 출시됐다.

 

경동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사진=경동나비엔 제공)
경동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사진=경동나비엔 제공)

대표적인 제품은 10년 이상의 연구 과정을 통해 작년 말 출시된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이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창문을 열 필요 없이 24시간 자동으로 실내 공기를 관리해주어 차세대 건강가전으로 4단계의 강력한 필터 시스템으로 미세먼지를 거른 깨끗한 공기를 내부로 유입하고, 환기로만 없앨 수 있는 이산화탄소 등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 또한 환경부로부터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 성능 1등급을 인증 받은 에어모니터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실내 공기 질 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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