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분산된 차익 거래에 투자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일 미래에셋 인베스트먼트 인도가 인도 니프티50 아비트리지 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미래에셋 아비트리지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CI.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CI.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아비트리지는 같은 채권이 지역에 따라 수익률이나 가격이 다를 경우, 이 채권을 매매해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차익거래 또는 재정거래라고도 불리며, 매입 가격과 매도 가격이 이미 결정돼 가격 변동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 펀드는 위험이 분산된 차익 거래 기회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일부는 기업 행동주의 차익거래 등에 대한 투자로 활용한다.

미래에셋 인베스트먼트 인도는 “이 펀드는 자본시장의 향성에 관계없이 위험이 없는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 현지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지난 2006년 11월 진출했다.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인도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합작법인으로 전환했지만 미래에셋은 수년간 투자를 지속해왔다.

작년 11월에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운용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부동산 및 우량 기업 대상 대출을 하는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인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스매니지먼트 등의 사업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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