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지정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오늘(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판매됐다. 마스크 판매처인  웰킵스몰은 오픈 시각인 9시부터 접속자가 몰려 사이트가 마비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웰킵스 비말차단용 마스크. 오후 3시 경 매진 상태로 표시된다(사진=웰킵스몰 갈무리)
웰킵스 비말차단용 마스크. 오후 3시 경 매진 상태로 표시된다(사진=웰킵스몰 갈무리)

5일 웰킵스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 '웰킵스몰'을 통해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1장당 500원에 판매했다. 기자도 판매 시작인 오전 9시, 웰킵스몰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을 시도해봤지만 '접속자가 많아서 원활하지 않다'는 메세지만 구경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접속해도 마찬가지였다. 계속되는 '마비' 상태에 웰킵스는 홈페이지에 "현재 동시접속량 증가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용 중 속도가 느리거나 문제 발생 시 잠시 후 다시 접속해 달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오후 3시 경 다시 확인 한 결과 해당 제품은 매진 된 것으로 표시됐지만 약 30분이 지난 후 다시 확인하자 공지글이 추가됐다. 웰킵스 측은 "현재 서버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라며 "오후 게릴라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며 예상 시간은 오후 5시다"라고 공지했다.

5일 오후 4시. 웰킵스 측은 서버 복구 중이며 오후 5시 경 게릴라 판매를 진행 할 것이라고 공지했다(사진=웰킵스몰 갈무리)
5일 오후 4시. 웰킵스 측은 서버 복구 중이며 오후 5시 경 게릴라 판매를 진행 할 것이라고 공지했다(사진=웰킵스몰 갈무리)

웰킵스는 이날 20만 장의 물량을 준비, 1인당 최대 구매량을 10팩(30매)로 제한했지만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웰킵스마스크 팔긴 파나요? 여긴 홈페이지 매일 품절이네요", "하루종일 새로고침하게 하고 밀당하나", "5시간째 결제가 안되니 화가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기존 공적마스크인 kf94, kf80보다 얇아 숨 쉬기가 쉽고, '덴탈마스크'보다 비말 입자 차단 가능성이 높게 만들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하고 웰킵스, 건영크린텍, 파인텍, 케이엠 등 총 4곳에 허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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