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삼투', '어서와', '금가루' 등 알기쉬운 투자가이드 동영상 컨텐츠로 인기몰이
- 머니 무브의 중심인 비대면 고객들, 디지털 채널 통한 투자스터디 열기 뜨거워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 30대 직장인 A씨는 매일 아침 거래하는 삼성증권으로부터 ‘증시영향과 대응전략’ 등을 담은 동영상 메시지를 보며 출근한다.

삼성증권 '놀삼투(놀면 뭐하니? 삼성증권과 투자하지!)' 방송화면 캡처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 '놀삼투(놀면 뭐하니? 삼성증권과 투자하지!)' 방송화면 캡처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자체 제작한 ‘놀삼투’, ‘어서와’, ‘금가루’ 등 알기 쉬운 투자가이드 동영상 컨텐츠들이 비대면 고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머니 무브의 중심인 비대면 고객들이 급증하며 거래 뿐 아니라 기초적인 투자이론학습, 최신 투자정보습득, 포트폴리오 설계 등 자산관리전반에 대한 투자정보를 디지털 채널에서 얻는 것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삼성증권은 글로벌 경제 변동성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 유가전망, 국가별 금리인하 정책에 대한 내용까지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투자가이드를 구성했다. 시황이나 종목 등 주식위주에서 최근에는 채권, ELS 등 각종 상품 설명과 온라인주총장활용법, IRP활용법 등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또한 4월부터 ‘놀.삼.투(놀면 뭐하니? 삼성증권과 투자하지!)’와 ‘금가루(금융을 가르쳐주는~’) 라는 제목으로 재테크 내용을 쉽게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도 런칭했다. 지금까지 ‘삼성에 투자하는 3가지 방법’, ‘ELS 바로알기!’, ‘ETF!, 내연금을 구해줘!’, ‘식에도 구매대행 서비스가 있다?’ 등을 연재하며 5,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이 초보 투자자를 뜻하는 ‘주린이’ 고객을 위한 동영상 교육 서비스인 ‘어서와~ 증권은 처음이지?’시리즈에 몰린 투자자들의 참여는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는데 익숙한 비대면 고객들의 특성이 나타났다.

특히, 이중 양방향 소통방식으로 진행되는 ‘삼성증권 Live’에는 평균 3,000여명의 고객들이 사전 참가신청을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았다. 단순히 동영상 설명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채팅을 통해 삼성증권의 애널리스트들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이 가능한 점 때문에 초보자부터 베테랑 투자자까지 폭넓은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 같은 언택트 콘텐츠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서만 비대면 고객 자산이 4조원 넘게 유입되며, 업계 최초로 비대면 고객 자산 11조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비대면고객을 통해 유입된 자산이 약 3조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동학개미운동’으로 상징되는 개인 투자자들의 머니 무브 현상을 실감케 하는 수치다.

올해 들어 유입된 비대면 고객 중 1억 이상 자산을 투자한 고액자산가도 1만 명이 넘고, 이들의 예탁자산은 2조원에 달한다. 비대면 고객 중 해외주식, 펀드, ELS 등 다양한 자산에 복합 투자한 고객도 14%에 달했다.

아울러 2016년 비대면 고객 중 복합투자 비율이 5%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비대면 거래가 단순한 온라인 주식 매매를 넘어 디지털자산관리로 진화하고 있는 현상도 감지된다.

삼성증권은 “최근 흥미와 전문성까지 갖춘 증권사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IT기반의 테크핀 기업 못지않은 기존 증권사들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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