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라면회사에서 다시마 하나씩만 더 해줘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지역농가 돕기 프로젝트에 식품기업 오뚜기가 동참했다. 완도산 청정다시마 2개가 들어간 '오동통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한 것.

오뚜기 '오동통면' (사진=오뚜기 제공)
오뚜기 '오동통면' (사진=오뚜기 제공)

앞서 지난 4일 백 대표가 출연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예고편에서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통화를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백 대표는 "선배님, 다시마 2000톤 정도 남아있어요"라고 하자 함 회장은 "다시마 들어간게 있다. 두장 정도 들어가면 훨씬 더 깊은 맛이 날 것같다"라며 새로운 키다리아저씨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를 통해 출시된 제품이 오동통면 '맛남의 광장' 한정판이다. 완도산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의 소비 촉진을 위해 기존 1개 들어있던 다시마를 2개로 늘렸다. 

오뚜기 관계자는 “완도산 다시마가 2개 들어간 맛남의 광장 한정판 오동통면을 출시했다”면서 “완도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의 소비 촉진을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종원 대표의 요청으로 유통기업 이마트도 판매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지난해 12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강원도 양미리와 못난이 감자 30t를 대량 매입해 판매했으며 여수 훈연 국물멸치를 연중 상시 판매 품목으로 운영중이다. 또한 올해 4월에도 해남 왕고구마 300톤을 매입해 이마트, 신세계TV쇼핑, 신세계푸드 등 5개 계열사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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