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코로나 19 사태로 농가들의 생계가 어려워지자 감자와 아스파라거스 판매를 지원해 ‘완판’ 행진을 이어갔던 강원도가 토마토 판매에 나섰다. 온라인 판매 첫날 41초 만에 매진될 만큼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10일 강원도농수산특산물진품센터에서 특가러 판매되는 토마토 4kg가 순식간에 매진됐다. (사진=이별님 기자)
10일 강원도농수산특산물진품센터에서 특가러 판매되는 토마토 4kg가 순식간에 매진됐다. (사진=이별님 기자)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강원도농수특산물진품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토마토 2차 온라인 특가 판매가 약 1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준비된 물량인 토마토 4t이 순식간에 전부 팔렸다.

강원도 토마토의 온라인 판매 첫날이었던 지난 8일 월요일에는 토마토 6t 물량이 약 41초 만에 매진되는 등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강원도의 농산물 완판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강원도는 감자 약 2,000t과 아스파라거스 20t을 특가로 판매해 단시간에 매진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코로나 19 사태로 도내 농민들의 어려움이 커지자 강원도가 직접 나선 게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홍보는 물론 택배 운송비와 포장비용을 지원했다.

한편 강원도는 다음 달 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총 8차례에 걸쳐 토마토 온라인 특가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4kg 토마토 1상자에 7천 원이다. 강원도는 판매 수익 7천 원을 모두 농가에 전달한다. 판매 목표는 1만 상자로 총 40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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