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신라·신세계·롯데 등 면세점 3사가 다음주 부터 재고 상품 판매에 돌입한다.

신라면세점이 다음주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상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신라면세점 제공)
신라면세점이 다음주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상품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신라면세점 제공)

19일 신라면세점은 자체 여행 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다음주 후반부터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 수입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 매스티지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 등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 개 브랜드의 가방,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백화점 정상 가격 대비 평균 30~50% 할인된 수준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신라면세점 자체 플랫폼을 활요해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할인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구입한 상품은 주문 후 7일 이내에 상품이 배송된다.

이달 초 재고 상품 판매를 진행했던 신세계면세점도 오는 22일부터 28일간 2차 판매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선보인다.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제이콥스 등 4개 브랜드의 신발, 가방, 가죽제품 등 280여 개 제품이 준비됐다. 할인율은 백화점 정상 판매가 대비 20~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번 판매도 1차 판매와 동일하게 예약판매 방식으로 진행되며 고객이 주문을 완료하면 개별 통관을 거쳐 물류센터로 이동해 배송된다.

롯데면세점도 '대한민국 동행 세일'이 시작하는 오는 26일에 맞춰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고가 브랜드 매장이 없는 백화점이나 아울렛 매장 8곳에서 10여 개의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 지원을 위해 6개월 이상 판매되지 않은 장기 재고 제품에 한해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다. 허용 기간은 오는 10월 29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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