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최근 수도권 집값이 다시 폭등하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동산시장이 불안정해 국민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정부의 금융 규제 만으로는 집값을 잡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이 대표는 “가계 (금융) 유동성이 1500조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 금융 규제만을 마련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주택은 안정된 삶의 조건이기 때문에 투기 대상으로 삼는 행태에 주의하고 실소유자 안정에 주력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주택 공급, 임대사업자 정책, 부동산 규제 정책, 투기 정책까지 다 점검해서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가 심사하고 있는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는 “오늘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6월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하루 앞둔 날이다.

이 대표는 “이번 추경 통과로 코로나 국난과 어려움에 처한 서민,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며 “정부는 7월부터 신속하게 집행해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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