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쿠팡은 3일 사내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감염 발생 이전부터 지금까지 정부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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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쿠팡은 부천신선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충분한 안전 조치를 마치고 보건당국으로부터 안전하다는 확인을 받아 지난 2일 재개장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매체에서 작업복, 작업화 등 물품 공동 사용이 코로나19 감염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쿠팡 측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우선 쿠팡은 방한복, 방한화의 공동 사용이 코로나19 감염의 원인이라는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부천신선물류센터 현장의 검체 검수 결과, 방한복과 방한화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해당 물품의 공동사용을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쿠팡은 보호 용구의 공용 사용은 매 사용 시마다 소독을 하면 가능하다며 부천신선물류센터 감염 발생 이후 모든 신선물류센터에서 방한복, 방한화를 재사용할 경우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을 한 후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국내 최초로 수립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세척한 방한복, 방한화에는 바코드를 부착해 언제 세척이 이뤄졌는지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 감염 발생 이전부터 정부 지침에 따라 식당 등 공용 공간과 작업장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에서는 일렬로 앉고, 점심시간을 2배로 늘려 인원을 2개조로 나누어 식당의 혼잡도도 낮췄다. 또한 여러명이 밀집하여 휴게실, 흡연실 등 공용 공간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했다.

아울러 공용공간에 대해서 매일 전문업체를 통해 소독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작업대 키보드 등 사무용품에 대해서는 소독용 티슈를 지급해 매 작업 시작마다 자가 소독이 이뤄지게 했다. 또한 물류센터 작업자들에게 작업용 장갑을 제공해 작업자들이 맨손으로 키보드 등 사무용품을 접촉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른 자체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준수해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방어하는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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