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교수의 경력관리] 당신은 ‘3+6의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이대성 교수의 경력관리] 당신은 ‘3+6의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 이대성 교수
  • 승인 2020.07.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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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이대성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뉴스포스트 전문가 칼럼=이대성 교수] 최근 ‘방방콘(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은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동시 접속자의 수가 약 224만 명, 조회 수 약 5,059만 건의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기존에는 없던 방식이며 또한 성과이다. 이것은 재난이 낳은 기회인가? 아니면 변화에 맞선 처절한 성과인가? 

정상을 향하는 등산가는 다양한 진로가 있다. 또한 힘들면 쉬어갈 수도 좋은 풍경과 마주하면 추억과 풍경을 음미(吟味)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심산유곡(深山幽谷)의 옥수(玉水)는 ‘바다’라는 목표가 보이지도 않는 짙은 음지(陰地)에서 물의 흐름에 따라 좋든 싫든 미래를 수용하며 거친 계곡의 환경에 맞서 좋아도 아파도 그저 흘러만 가야 한다. 그것이 자연이 품고 있는 옥수(玉水)의 운명이다. 삭풍과 태풍에도 멈출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4차 산업+코로나19’의 만남은 일을 하는 우리들에게 예측 이상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작금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통찰력은 ‘등산가’가 아닌 ‘옥수(玉水)’의 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의 상황이든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상황이든 이미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탈세계화(Deglobalization)로 글로벌 리더십이 다양한 공간에서 붕괴되고 있고 각국의 정부는 다양한 사례에 의지하여 경험하지 못한 위기의 상황에서 분주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또한 현실화된 언택트(Untact)의 확산은 재택 근로, 온라인 비즈니스의 확산, 원격 교육, 전자상거래의 확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전통적인 고객 관계 관리(CRM)의 방식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 나아가 비교적 집(House)을 벗어난 공간에서 경제활동을 하던 과거와는 달리 홈코노미(Homeconomy)의 확산은 홈 카페, 홈트레이닝(헬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OTT(Over the top), 식음료, 유통, 공연(언택트 콘서트), 스포츠 등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보건, 부동산, 법률, 금융, 건설, 통신, 교통, 도로, 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국가의 인프라 산업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고삐를 조이고 있으며 이는 국경을 초월하여 전 산업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를 증명하듯 ‘2020년 다보스포럼(WEF)’의 ‘4대 아젠다’ 모두가(기후-환경,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비즈니스 모델,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인구-사회-기술 트렌드의 변화) ‘4차 산업+코로나19’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주제로 진행이 된 바 있다.  

이러한 탈세계화, 언택트 비즈니스, 홈코노미, 4차 산업에 따른 IT 산업의 발전은 결국 기업 조직의 리쇼어링(Reshoring), 신생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등판, 온라인 비즈니스의 강화, 4차 산업의 주요 직무의 등판, 고용환경의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일은 하는 우리 모두는 ‘3+6의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고객(Market 측면)이 요구하는 변화로서 경영 환경 변화, 조직이 선택해야 하는 업종의 변화, 이에 따른 직무분석의 변화가 그것이며 나머지는 해당 조직이 요구하는 변화로서 직무의 변화, 근로시간의 변화, 근로소득의 변화, 근로 지역의 변화, 고용 형태의 변화, 역량개발의 변화이다. 일을 하고 있는 우리 모두는 이러한 ‘3+6의 변화’에서 심산유곡(深山幽谷)의 옥수(玉水)처럼 처세해야 할 시점이다. 

일(Work)은 상대적인 것으로 4가지의 환경에서 존재하게 되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 [사람과 문화], [문화와 기술]이 그것으로써 작은 조직, 큰 조직과 관계없이 공기업, 다국적기업, 대기업, 중소기업 근로자와 공직자, 자영업자, 조직의 대표자, 프리랜서 등 그 어떠한 조직과 환경에서 일하더라도 ‘3+6의 변화’에서 예외란 없다. 

이 글을 대하고 있는 분들에게 정중히 질문하고 싶다. 1) 현재의 자리(Position)에서 고객이 요구하는 경영 환경, 업종의 변화, 직무분석의 변화는 무엇인가? 또한 조직이 요구하는 직무의 변화, 근로시간의 변화, 근로소득의 변화, 근로 지역의 변화, 고용 형태의 변화, 역량개발의 변화는 도대체 무엇인가? 또한 그 시점은 언제인가? 

<외부 필진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대성 교수 jv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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