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강은지 기자] 아이돌 그룹 아이콘 멤버 김진환과 구준회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해 방조죄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이 공식 사과했지만, 경찰은 이들에 대해 방조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14일 아이콘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이 지난 13일 경남 사천에서 남해 방면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해 응급치료를 받은 후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남해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40분께 경남 남해군 창선면 편도 1차선 국도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졌다. 해당 사고로 A씨와 김진환, 구준회가 가벼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모두 지인 사이로 대여한 승합차로 주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사고 당시 운전자인 A씨가 음주 상태였다는 점이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다. 면허 취소 수준은 0.08%를 이상이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동승자인 김진환과 구준회에 대해서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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