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모비스가 28일 투명우산 배포와 주니어 공학교실 등 자동차 부품 기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임직원 아이디어를 활용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극복에 공헌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상생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상생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최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경제 이해관계자들은 물론 사회구성원들과 상생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대리점을 위해 긴급 경영지원 방안을 내놓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통해 기부하는 등 행보를 걷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상반기 전국 1,134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부품 공급가격을 할인해서 제공하면서, 어음 만기일도 연장했다. 매출 감소, 거래처 수금 지연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리점들을 위한 현대모비스의 통 큰 지원인 셈이다. 각 대리점은 많게는 수백만 원 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국 부품대리점에 손 소독제 5,000여 개도 지급한다.

현대모비스는 국가적인 어려움에 힘이 되기 위해 성금 모금 운동도 진행했다. 이 모금 운동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했다. 회사 내 익명게시판에 한 직원이 사회적 고통 분담 차원의 성금 모금을 제안했고, 회사 측이 이에 화답해 구체적 모금과 기부 방법을 논의하며 실현했다.

직원들의 기부 의지에 호응하기 위해 성금은 ‘1+1 매칭 펀드’ 형식으로,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금액만큼 회사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임직원들의 생각과 의지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기부처 역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투표 방식을 거쳐 결정했다. 대리점 협의회도 긴급 경영지원을 해준 현대모비스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약 2주간 진행된 모금에서 임직원과 회사는 약 1억 5,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의료지원단체인 메디피스에 전달돼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환자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방호복과 마스크 등을 구매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또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의 원생들에게도 감염 예방 용품과 온라인 학습 등에 따른 학습 보조 품목을 구입해 전달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국가적 재난 사태에 따른 시의성 있는 캠페인과 함께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 꿈나무를 키우는 ‘주니어공학교실’ △지역사회 환경개선 프로젝트인 ‘친환경 생태숲 조성’ △장애아동 이동성 개선을 위한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양궁 인재 육성을 위한 ‘어린이 양궁교실’ △임직원 기부로 진행되는 ‘교통사고 피해가정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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