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서 들어온 물이 안방까지”...대전 비 피해 상황
“베란다서 들어온 물이 안방까지”...대전 비 피해 상황
  • 이별님 기자
  • 승인 2020.07.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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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장마 전선이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주택이 침수되거나 하천이 범람하는 등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0일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주택이 침수돼 이곳에 거주하는 A(29)모 씨가 피해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30일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주택이 침수돼 이곳에 거주하는 A(29)모 씨가 피해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부터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 시간당 50~8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같은 날 오전 8시 10분 기준 충청도와 대전, 대종 등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새벽부터 비가 갑자기 내리면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A(29)모 씨의 자택 일부가 침수됐다. A씨에 따르면 빗물은 베란다에서부터 들어오기 시작했다. 현재 빗물을 말리고,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는 A씨는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30일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주택이 침수돼 이곳에 거주하는 A(29)모 씨가 피해를 수습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30일 대전 동구 성남동의 한 주택이 침수됐다. (사진=독자 제공)

호우로 하천 수위가 높아져 범람한 곳도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대동과 소제동 등 대동천 철갑교 인근 일부 지역에 성인 허리까지 물이 차올라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안전을 위해 지역 하상도로 전체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홍수경보가 내려진 곳도 있다. 금강 호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원천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갑천 만년교 지점과 아산 곡교천 충무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전역 인근 선로가 침수돼 KTX 등 열차 운행이 최대 50분 지연되는 일도 발생했다. 경부선 상·하행선 KTX와 SRT, 일반 열차, 호남선 및 전라선 상·행선 일반 열차가 이날 침수 여파로 운행이 지연됐다.

대전·충청 지역이 집중 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비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대전과 충청 지역에 오는 31일 오전 9시까지 50~150mm, 많은 곳은 2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별님 기자 leestarni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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