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손익 전 분기보다 479.2% 증가한 3198억 원

[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2분기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열풍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대우 본사. (사진=미래에셋대우)
서울 중구 을지로 미래에셋대우 본사. (사진=미래에셋대우)

6일 미래에셋대우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179.2%, 175.7% 증가한 3871억 원, 41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84.0% 증가한 3041억 원이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조 5300억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주식거래 규모의 큰 폭 증가와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 운용, 파생상품, PI 운용 등의 성과 그리고 해외법인의 견고한 성장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운용 수익은 3198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479.2%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보다 32.5% 증가한 1899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 36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8.3%(57억 원) 증가했다. 국내물 수수료 수입은 전 분기보다 36.4% 증가한 153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0.4%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은행(IB) 부문 보유자산의 처분과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전체 IB 관련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33.0% 증가한 588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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