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엔터테인먼트사 '키이스트'의 계열사인 '한류엑스포'가 일본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을 내놓으라는 소송을 당했다.

 

일본 도쿄에서 이벤트 기획을 하는 회사 토가시는 배용준이 출연한다는 행사에 도쿄돔 대관 등을 담당하기로 하고 캐스팅비로 16억원을 건넸으나 출연진 계획이 변경돼 손해를 봤다며 키이스트 등을 상대로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토가시사는 소장에서 "키이스트와 한류엑스포 등이 일본에서 배용준이 출연하는 행사 'Face in Japan'을 개최한다는 내용의 허위사업계획을 세워 원고를 속인 다음 캐스팅비 등의 명목으로 16억원을 횡령하는 등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토가시사는 "'Face in Japan' 행사는 배용준의 출연을 전제로 기획된 것이고 우리는 배용준을 출연시킨다는 약속 때문에 업무제휴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지난해 7월 행사에 배용준 대신 출연을 약속받은 연예인들도 출연하지 못했고 출연예정자 38팀 중 7명만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키이스트의 자회사인 한류엑스포는 한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종합엔터테이먼트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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