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12일 이재오 전 국회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도이전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열고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했다.

12일 이재오 전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이전 반대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혜선 기자)
12일 이재오 전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수도이전 반대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혜선 기자)

수도이전반대범국민투쟁본부 상임대표를 맡은 이재오 전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지역균형발전은 행정기관이 아닌 산업을 옮겨야 한다”며 “행정기관을 옮기지 말고 기업을 옮기면 생활 근거지가 가기 때문에 그 지역이 발전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지난 4년 간 아무 이야기를 안 하고 있다가 지금 와서 수도이전을 하겠다는 것은 두 가지 목적”이라며 “첫째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전환점을 만들어내겠다는 것, 둘째는 여권 광역단체장들이 성범죄로 인해 지지율이 떨어지니 분위기를 바꿔야겠다고 하며 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언하는 이달곤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김혜선 기자)
발언하는 이달곤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김혜선 기자)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이달곤 미래통합당 의원과 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제성호 중앙대 교수, 이수희 변호사, 권오현 변호사, 양기열 국민통합연대 청년위원장 등 6명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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