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 이미정 기자]지난 하반기 대기업 면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질문은 <자기소개>였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하반기 30대그룹 계열사 122개 대기업의 면접질문 총 2,663건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자기소개’(91.0%)와 ‘지원동기(68.9%)를 물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45%)이나 본인의 장단점(21%)을 묻기도 했다. 
 
‘1분’으로 시간을 한정하거나 ‘전공과 관련해서’ 혹은 ‘성격위주로’, ‘영어로’ 등 요구하는 표현방법은 다양했다. ‘전공과 다른 분야로 지원한 이유’와 ‘해당직무로 지원한 이유’ 등 구체적인 지원동기를 듣고 싶어 했다.

면접질문으로 많이 등장한 사회적 이슈로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논란’과 ‘약국 외 약품 판매’, ‘학교 체벌 금지’, ‘공인영어시험 찬반’, ‘유럽위기/환율변동의 영향’, ‘국내거주 해외인력’에 대한 주제가 있었다.
 
발표 면접에서는 유럽 위기가 회사에 끼칠 수 있는 영향, 모바일 카드시장 성장에 따른 회사의 전략 등 사회 변화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물었다. 영어 면접에서는 자기소개, 지원동기, 존경하는 사람 등을 묻는 질문이 많았다.    

‘황당/압박면접’ 질문으로는 △본인이 생각하는 삼국지에서의 영웅 △오늘 야구는 누가 이길 것 같은가 △10억이 생긴다면 어떻게 사용하겠는가 △택배가 배달되었다. 그러나 물건의 발신처가 거래처나 경재회사라면 열어보겠는가(물건은 무엇인지 모른다) △회사사정이 어려워져 월급을 못 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등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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