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보 운전자 사고 예방 위한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진행 위해 3자간 업무협약 체결
- 불법 운전 연수 근절 및 합법 운전 연수 활성화 목표
- 비대면·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제공 등 위해 협력
- 수도권 시범 서비스 실시...향후 5대 광역시와 제주시로 서비스 지역 확대 예정

[뉴스포스트=이상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경찰청,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등은 지난 19일 비대면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현대차 등은 초보 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진행 등을 목표로 모바일 앱 ‘운전결심’을 출시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경찰청, 안실련 등과 협력해 운전 연수 매칭 모바일 앱 플랫폼 운전결심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가 경찰청, 안실련 등과 협력해 운전 연수 매칭 모바일 앱 플랫폼 운전결심 출시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불법 운전 연수를 근절하고, 안전하고 합법적인 운전 연수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금전 사기, 미검증 강사의 강습, 불법 개조 교습 차량 등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불법 운전 연수에 대한 고객 인식 부족 △합법 운전 연수의 복잡한 절차와 낮은 접근성 등을 이유로 인해 불법 운전 연수는 계속해서 성행했다.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차 등은 합법 운전 연수를 비대면·모바일 형식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현대차는 플랫폼 제공·운영·홍보하고, 경찰청은 플랫폼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안실련은 안심 운전 연수 캠페인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3자는 운전 연수를 원하는 수요자와 공급자(운전전문학원)를 1:1로 매칭시켜주는 신개념 모바일 앱 플랫폼 ‘운전결심’ 출시를 통해 건전한 운전 연수 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운전결심’은 △모바일 형식을 통한 접근성 제고 △경찰청에 등록된 운전전문학원과의 매칭 지원을 통한 신뢰성 확보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예약 지원 시스템 및 원스탑 결제 프로세스 등을 제공한다.

현대차 등은 먼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제휴 학원 20개소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전국 5대 광역시와 제주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운전 연수 매칭 모바일 앱 플랫폼인 ‘운전결심’은 합법적인 운전 연수 확산을 위해 민-관-사가 협력하여 건전한 교통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운전결심’ 플랫폼은 시의적절한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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