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스트=이해리 기자] 교보생명, 풋옵션 법적공방 본격화... 29일부터 재판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교보생명)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교보생명)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FI)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들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29일 열린다.  

7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어피너티 컨소시엄 임직원과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의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 관련 공판준비기일을 이날 진행하기로 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 전 재판부가 피고인의 혐의에 대한 검찰, 변호인 측의 의견을 확인하고 조사 계획 등을 정하는 절차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풋옵션(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한 어피너티 컨소시엄과 행사 가격을 산정한 안진회계법인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 1월 어피너티 컨소시엄 주요 임직원과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들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하고 법률 비용에 해당하는 이익을 약속하며, 어피니티컨소시엄이 부정한 방법으로 부당한 금전상의 이득을 얻도록 가담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회계법인 산출한 교보생명 지분 가격은 매입 원가인 주당 24만 5,000원의 2배에 가까운 주당 40만 9,912원이다.

어피니티컨소시엄과 안진회계법인 사이에 부적절한 공모가 있었는지, 어피니티컨소시엄의 부정한 청탁과 이에 응한 안진회계법인의 공정가치 허위 보고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어피너티(9.05%), IMM PE(5.23%), 베어링 PE(5.23%), 싱가포르투자청(4.5%) 등 4개 투자자로 구성된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신 회장이 계약서상 약속한 날인 2015년 9월까지 기업공개(IPO) 를 하지 않자, 투자금 회수를 위해 2018년 10월 1주당 40만 9,000원(총 2조 122억 원)에 풋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 측은 가격 산정이 터무니없다는 이유로 풋옵션 행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현재 신 회장과 어피너티 컨소시엄은 국제상업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재판소 중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국제중재재판소가 주관한 대면변론에 참여해 최종 변론을 했다.

중재 판정에는 최종 변론 이후 6개월에서 1년여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종 판정은 이르면 오는 9월에 나올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 및 대한하키협회 이상현 회장, 대한민국 하키대표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하키협회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 및 대한하키협회 이상현 회장, 대한민국 하키대표팀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하키협회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대한민국 필드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대한민국 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용병 회장 및 대한하키협회 이상현 회장, 대한민국 하키대표팀 선수들이 참석했다. 

신한금융은 대한민국 하키대표팀의 메인 후원사로서 향후 4년간 대한민국 하키대표팀이 출전하는 국내 대회 및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조용병 회장은 “대한민국 하키의 기량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하키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5년 대한스키협회 후원 협약을 시작으로 대한탁구협회, 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산악연맹 4개 종목 국가대표팀을 후원해 왔으며, 금번 대한민국하키협회 후원 협약을 더해 비인기 종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6일 오후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인천개인택시조합 사무실에서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장(사진 왼쪽)과 김승일 인천개인택시조합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6일 오후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인천개인택시조합 사무실에서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호성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장(사진 왼쪽)과 김승일 인천개인택시조합 이사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 인천개인택시조합과 MOU... 지역화폐 활성화 앞장

하나은행은 인천개인택시조합과 지난 6일 인천 가좌동 인천개인택시조합 사무실에서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과 인천개인택시조합은 개인택시 사업자의 복지증진과 생활 안정을 위해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단말기 제공 업체인 NHN KCP와 택시호출 플랫폼 e음콜앱과 협업해 인천지역화폐 e음카드 가맹 택시사업자 확대를 통해 지역화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저금리의 특례보증 및 신용대출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 지역 모든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금융 업무 처리 및 상담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택시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와 택시 호출 비용 절감을 위한 추가적인 업무 제휴를 진행할 예정이다. 

NHN KCP와의 제휴를 통해 영세 가맹점 혜택이 부여되는 카드 단말기를 공급해 결제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으며, 기존 택시에서 사용 할 수 없었던 인천지역화폐인 e음카드 사용도 가능해진다.

또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e음콜앱과의 제휴를 통해 모든 인천개인택시 조합 회원은 e음콜 서비스 가입비 면제 혜택을 제공받는다. e음콜을 이용할 경우 승객은 택시호출 비용 부담이 없고, 사용 금액의 10%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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