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패트롤

장애인의 날 맞아 1박 2일 집회 이동권 등 장애계 이슈 총 망라

[현장] “동정보단 차별 철폐가 먼저”...장애인의날 울려퍼진 목소리

2023. 04. 20 by 이별님 기자

[뉴스포스트=이별님 기자]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이 집회를 열었다. 이동권 문제를 포함한 장애인 인권 관련 목소리가 한 데 섞였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이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는자들의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이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는자들의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등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장애인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는자들의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장애계 인사들은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으로 내일인 21일까지 1박 2일간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지하철 탑승 시위가 끝나고 시작됐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앞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는자들의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념식’에서 김포장애인야학 관계자들이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앞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는자들의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념식’에서 김포장애인야학 관계자들이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이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는자들의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앞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이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는자들의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정치인 및 일반 시민 등 각계각층의 연대 발언도 이어졌다. 기념식 중반부에는 김포장애인야학 관계자들이 율동 공연을 선보였다.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한 언론인들을 위한 시상식도 열렸다.

이들은 이동권을 비롯해 ▲ 교육권 ▲ 노동권 ▲ 탈시설 권리 ▲ 자립 생활 권리 ▲ 건강권 ▲ 주거권 보장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장애인권리예산’을 반영을 정부에 촉구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앞에서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앞에서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이형숙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우리는 단 하나도 자신이 선택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이동을 할 수 없으니, 교육을 받을 수 없었다. 성인이 돼도 직장에 오라는 이가 없었다”며 “우리도 교육 받고, 공정하게 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당당하게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에게 동정이란 말을 하지 말라. 평등하고 공정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장애인의 권리를 박탈하지 말고, 차별하지 말라”며 “오늘이 장애인의 날이 아닌,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 국민들과 함께 투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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