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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지분율 1.66%로 2대 주주 올라 1월 한 달간 10차례 지분 매입…총 326만주 보유

한화 김동선, 갤러리아 주식 매입 지속…지배력 강화

2024. 01. 30 by 홍여정 기자

[뉴스포스트=홍여정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올해도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연이어 매입하고 있다. 이는 김 본부장의 책임경영과 기업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 부사장(사진=한화갤러리아 제공)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모두 10차례에 걸쳐 12만4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김 본부장의 한화갤러리아 주식 수는 기존 314만3860주(1월 3일 기준)에서 326만7860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1.60%에서 1.66%로 증가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분할해 신규 상장한 이후부터 최근까지 회사 주식을 매입중이다. 2023년 4월 5만주 장내 매수 취득을 시작(지분율 0.03%)으로 △5월 29만3860주(0.17%) △6월 18만주(0.28%) △7월 10만주(0.32%)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후 한화갤러리아 주가가 1000원대로 하락했던 10월부터 다시 매입이 이뤄졌다. 10월에 60만주(0.63%)를 취득했고 △11월 97만주(1.12%) △12월 94만주(1.60%)를 사들였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한화갤러리아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화갤러리아 최대 주주는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36.15%)다. 김 본부장에 이어 한화솔루션이 1.37%를 보유 중이다.

한편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전략본부장)와 한화호탤앤드리조트(전략부문장) 등 그룹의 유통 부문을 맡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새롭게 출범한 한화로보틱스의 전략본부장을 맡으며 미래 먹거리인 로봇과 유통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에 임명되며 그룹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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